2번 시드 킴 클리스터스가 전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를 가볍게 이기고 쿼터 파이널에 맨 먼저 올랐다.
3번 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도 이스라엘의 샤하를 피어를 이기고 8강에 올라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스터스의 전 세계 1위 이바노비치를 제치는데는 단 5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6-2 6-1 스코어가 말해 주듯이 클리스터스가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재기를 노리는 이바노비치를 시종일관 틈 하나 보이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바노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회전에 오르며 다시 한번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세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는 클리스터스는 사만다 스토서-엘레나 데멘티예바 승자와 4강 진출을 가린다.
일요일 오후 아서애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4회전 경기에서 우승후보 비너스 윌리엄스는 샤하르 피어를 7-6<3> 6-3으로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첫 서비스 성공률 48%라는 낮은 확률로 경기내내 고전을 했고 6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당하고 세번이나 빼았겼다. 상대는 48위인 샤하를 피어. 이러한 비너스의 난조 배경에는 경기에 입고 나온 옷이 그의 플레이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너스는 이날 짧은 빨간 원피스에 피부색깔과 비슷한 숏츠를 원피스 안에 입고 경기를 했다. 원피스는 큰 플레이도중 자꾸 허리쪽으로 올라갔고 비너스는 이를 끌어내리는데 시간을 다 보냈다고 할 정도다.
경기복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았냐는 의견에 비너스는 단호하게 "노"라고 답했다. "나를 괴롭힌 것은 내가 포인트를 얻을때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두번의 대회 우승을 기록한 비너스는 8강에 올라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를 만나 고비를 맞게 됐다.
6번 시드인 스키아보네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를 6-3 6-0으로 이기고 올라왔다.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기자
US Open Flushing Meadows, New York, USA Type: Women's Surface: Hard
Fourth Round Kim Clijsters (2) def. Ana Ivanovic 6-2, 6-1 Venus Williams (3) def. Shahar Peer (16) 7-6 (7-3), 6-3 Samantha Stosur (5) vs. Elena Dementieva (12) Francesca Schiavone (6) def. Anastasia Pavlyuchenkova (20) 6-3, 6-0
US Open US Open Flushing Meadows, New York, USA Type: Men's Surface: Hard
Third Round Rafael Nadal (1) vs. Gilles Simon 6-4, 1-2 Andy Murray (4) vs. Stanislas Wawrinka (25) 3-5 Fernando Verdasco (8) def. David Nalbandian (31) 6-2, 3-6, 6-3, 6-2 David Ferrer (10) def. Daniel Gimeno-Traver 7-6 (7-2), 6-2, 6-2 Mikhail Youzhny (12) vs. John Isner (18)
Sam Querrey (20) def. Nicolas Almagro (14) 6-3, 6-4, 6-4 Feliciano Lopez (23) def. Sergiy Stakhovsky 6-3, 4-0 retired Tommy Robredo vs. Michael Llo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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