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
 |
 |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작성일 : 10-09-03 19:04
|
[US오픈통신7]숨막히는 경기 눈앞에서 펼쳐져
|
 |
|
글쓴이 :
이동권
 조회 : 46,901
|
|
 |
|
|
뉴욕시각으로 2일 오후 3시부터, US오픈 코트를 찾아 페더러 2회전 경기부터 시작해서 제임스 블레이크 경기등을 관전할 수 있었습니다.
페더러는 나달과 조코비치와는 다르게 US오픈 코트와 궁합이 맞는지, 2회전도 쉽게 상대인 독일의 안드리아스 벡선수를 한수 위의 기량으로 쉽게 이기고 예상대로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첫날 1회전에선, 작년 조코비치와의 준결승에서 선보인 아크로뱃 포핸드(일명 가랑이 샷)을 더 절묘하게 선보였는데 본인도 믿기지 않는 듯 포효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작년과 똑 같았습니다.
나달과 조코비치 경기는 각각 TV로 시청을 했는데, 힘들게 경기를 치루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조코비치의 경기는 거의 질 뻔한 게임이었는데, 정신력과 관록으로 더위와 압박감을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본선이 치뤄지는 4일내내 찌는듯한 더위로, 특히 남자선수들의 5세트 경기는 기량뿐만 아니라 체력이 승리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플랫성 한손 백핸드가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선수들 가운데 하나인 뉴욕 태생의 제임스 블레이크 경기를 처음부터 관전하였습니다.
역시나 시종일관 한손 백핸드 리턴샷과 대담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캐나다의 피터 폴란스키 선수에게 3-1로 역전승을 이뤄내고 3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나게 되어 하나의 빅매치를 예고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와 11번 시드의 마린 칠리치의 2회전 경기였습니다.
11시에 13번 코트에서 시작된 경기가 5시간 이상 걸린 결과, 니시코리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때 쯤 오늘 3번째 경기로 아서애시 주경기장에서 시작된 페더러의 경기도 끝이 났을 정도의 마라톤 매치였습니다.
오늘 경기의 이변이라면 일본의 니시코리가 마린 칠리치를 이긴 것, 그리고, 러시아의 다비덴코가 2회전에서 프랑스의 가스케에게 0-3 으로 진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어제 2회전 경기에선 미국의 1인자인 앤디 로딕을 한층 향상된 서브와 포핸드 역크로스성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한 세르비아의 팁사레비치가 주인공이였는데, 결국 로딕을 3-1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하면서 이번대회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앤디 로딕은 풋폴트 판정에 계속 불만을 표출하면서, 보기 좋지 않은 장면을 계속 만들어 내어 멘탈적 측면에서 또 다시 문제점을 노출시켰는데, 결국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3회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풋폴트도 분명 폴트로 간주되는 만큼, 챌린지에도 풋폴트를 넣어, 불씨의 소지를 없애는 것도 한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 경기를 한 샤라포바는 1회전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어렵게 올라와서 그런지 1회전 경기보다 좀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면서 상대를 쉽게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하여 주경기장에서 마리아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1번 시드 보즈니아키는 타이페이의 창 선수를 일방적인 게임으로 주도하면서, 6-0 6-0으로 이기고 3회전에서 진출하였습니다.
그랜드슬램중에서도 특히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US오픈.
내일은 어떤 이변이 일어날 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뉴욕에서 오세동 객원 기자
|
|
| |
|
|
Total 1,86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