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국토 정중앙 양구 초롱이 코트에서 개막된 2010 양구 국제주니어 선수권대회(1차)가 9월 2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춘천 송암 실내코트로 자리를 옮겨 남·여 4강을 확정하고 막바지에 돌입했다.

예선 32드로, 본선 32드로로 진행되고 있는 단식 경기는 외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고 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국내 선수들이 큰 이변 없이 모두 4강에 진출하였다.

남자부는 1번 시드인 맹주호(용인고)가 정기수(안동고)를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신승해 4강에 진출했고, 2번 시드 우충효(천안중앙고)는 유일한 외국인 8강 진출자인 5번 시드 타스 수와나상(태국)을 2-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으며, 3번 시드 김재환(영남고)은 7번 시드 박규민(울산공고)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고 김호각(삼일공고)도 김상엽(안동고)을 2-0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부는 본선 1회전에서 1번과 3번 시드의 외국선수가 탈락한 가운데 2번 시드인 최지희(중앙여고)가 팀 동료인 김기량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고 4번 시드인 박성아(전곡고)가 정영원(포산중)을 2-0으로 일축했으며, 5번 시드인 예효정(경북여고)도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장쉬에(중국)를 꺾은 전남연(중앙여중)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지하영(중앙여고)은 팀 동료인 6번 시드 박소담과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하였다.

본선 16드로로 진행되고 있는 복식경기는 남자부는 상위 시드가 모두 탈락하고 4번 시드인 황순현, 김재환(영남고)조만이 4강에 진출했고 여자부는 1번 시드인 이예린, 박성아(전곡고)조와 2번 시드인 최지희, 지하영(중앙여고)조가 이변 없이 4강에 진출하였다.

양구 국제주니어 선수권대회는 내일부터 다시 양구로 자리를 옮겨 9월 5일까지 열리며, 9월5일부터 2차대회가 양구에서 계속되고 9월12일부터 춘천에서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

춘천 = 유종찬 KTA 기자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