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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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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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대통령기 1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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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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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박용국 감독과 김건희 함미래 홍현휘 선수 그리고 김동현 코치(왼쪽부터)가 우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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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대통령기테니스대회에서 NH농협이 선수층의 두터움을 앞세워 14연패를 이뤘다.
NH농협은 1일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수원시청을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1997년 23회 대통령기대회부터 14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NH농협의 에이스인 김건희가 첫 단식 주자로 나서 수원시청의 강서경을 6-2, 6-4로 가뿐히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번단식 주자로 나선 함미래(NH농협)가 이초원(수원시청)을 맞아 첫세트를 6-4로 먼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2세트 이초원이 분발하고 함미래가 체력적 부담을 느끼면서 4-6으로 내주고 승부는 파이널세트로 이어졌다.
파이널세트에서 함미래가 1-0으로 뒤진 상태에서 다리 근육경련으로 인해 치료를 위해 2게임을 내주고 3-0에서 1분간 처치를 했으나 더 이상 경기가 어려워 이초원에게 기권패를 당해 종합전적 1-1. 단체전의 꽃인 복식경기로 이어졌다.
NH농협은 함미래 대신 홍현휘로 선수를 교체해 김건희-홍현휘를 내보냈고 수원시청은 강서경-이초원이 그대로 출전했다.
유민화(NH농협)의 부상공백으로 아쉬운 순간이지만 김건희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홍현휘를 리드해나가면서 첫세트를 6-3으로 먼저 챙겼고, 2세트 들어 5-5까지 팽팽한 안개속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김건희-홍현휘 조가 내리 2게임을 따내면서 7-5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오전 11시에 1번단식 경기가 시작해서 7시경에 끝난 마지막 복식경기까지 장장 8시간의 혈투 속에서 NH농협이 36회 대통령기를 들어올리고 1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NH농협 박용국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고, 대기록에 대한 부담도 많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리고 "특히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한 김건희, 결승까지 오면서 열심히 제 몫을 해준 함미래, 손목부상인데도 불구하여 복식에 출전하여 제 몫 이상을 다한 홍현휘 그리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 김동현 코치도 고맙다"며 격려도 잊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우리 NH농협이 국내정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안주 하지 않고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여 세계무대로 가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청 남자일반부 정상
한편,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실업 신흥강호로 떠 오른 수원시청이 최강 복식조를 바탕으로 대학 돌풍을 일으킨 건국대를 종합전적 2-0으로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수원시청의 첫 단식주자로 나선 조민혁이 7-6(4), 6-1로 건국대의 윤요섭을 돌려 세웠고, 2번단식 주자인 김성관(수원시청)이 6-3, 6-4로 오대성(건국대)에게 승리를 거두고 두 단식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춘천오픈과 대통령기가 연이어 치러진 춘천에서는 2일부터 제38회 소강배중고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춘천=유종찬 이정하 정하대 KTA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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