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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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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코치 영입, 머레이는 코치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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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4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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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러의 새로운 코치 폴 아나콘(좌)과 최근 머레이와 결별한 마일스 매클라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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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이 3위로 추락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새로 코치를 영입한 반면 4위 앤디 머레이(영국)는 오랜 기간 함께한 코치와 결별했다.
코치 없이 투어를 돌던 페더러는 현 영국테니스협회의 남자 수석코치이자 피트 샘프라스, 마라트 사핀 그리고 팀 헨만의 코치를 역임한 미국 국적의 폴 아나콘과 시범적으로 계약했다.
페더러는 7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 동안 우리 팀과 함께 일할 사람을 찾고 있었고 폴 아나콘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아나콘은 영국테니스협회에서 책임감 있게 일해왔으며 시범 계약기간 동안 그의 풍부한 경험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랭킹이 3위로 하락한 페더러는 이전 대런 카힐, 호세 히구에라스, 토니 로쉬를 코치로 영입했었지만 한동안은 코치 없이 대회에 출전해 왔다.
페더러는 US오픈 전에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로저스컵과 미국 신시내티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이며 아나콘은 이 기간 동안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의 매니저인 IMG의 토니 가식은 “아나콘과의 정식 계약 전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아나콘과 영국테니스협회 사이의 계약기간이 문제가 되겠지만 그가 북미 하드코트 시즌 중에 우리 팀에 합류 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레이는 7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2007년 브래드 길버트 이후 2년 반 동안 함께 했던 코치인 마일스 매클라간과 결별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매클라간이 2년 반 동안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긍적적인 기여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우리는 정말 많은 성과를 함께 이뤘으며 즐겁게 일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치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머레이는 US오픈 기간 동안에는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파트타임 코치로 일했던 알렉스 코레차와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친밀한 관계인 대런 카힐이 새로운 코치로 함께 할 것이라는 추측도 퍼지고 있다.
다시 랭킹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새로운 코치를 영입한 페더러나 새로운 분위기로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려는 머레이의 노력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여진다.
이번 페더러의 새 코치 아나콘은 톱선수에게 주눅들지 않고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누구보다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즘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선수와 코치간의 계약과 결별을 보면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니스코리아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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