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를 맞이한 2010년 알바천국배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오전9시부터 펼쳐졌다.
코트에는 어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를 제외한 관객은 찾기가 어려웠다. 주중경기이기도 하고 조금은 부족한 홍보로 인해 테니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한 그 이외의 사람은 이번 대회를 알기 어렵다는 현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테니스를 잘 알지 못한 분이라도 이번 대회만큼은 가족과 한번 테니스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특히 자녀와 함께라면 더욱 더 추천을 해주고 싶다.
꼭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자는 건 아니지만 모든 스포츠에서는 감동이 있고 환호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휠체어 테니스대회에선 감동을 두 배,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
먼저 감동은 한 게임 한 게임이 감동의 연속이다. 참가 선수들은 몸이 불편하지만 꿈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피나는 인고의 노력의 결실을 시험하려 대회에 출전을 했다.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이 어느 누구의 눈물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 내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프로의 세계처럼 판정시비가 없다. 그저 체어엄파이어가 내린 결정에 복종하며 페어 게임을 하고 경기를 즐길 뿐이다.
다음으로 재미는 휠체어 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을 했다. 먼저 여자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와 있는 대한민국의 박주연 선수는 이 대회를 마치고 그랜드슬램대회인 휠체어 프랑스오픈에 본선 자력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남자세계랭킹22위에 등극해 있는 대한민국의 오상호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쿼드(사지마비)부문 랭킹 4위에 닉콜라스 테일러도 이번 대회에 참여하며 좋은 경기을 약속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볼거리와 감동이 경기장을 찾는 테니스 팬들과 함께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 이번 주 가족들과 함께 감동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휠체어테니스를 보기 위한 간단한 팁을 제시한다.
휠체어테니스와 비 장애 테니스의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첫 번째는 발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자세를 유지하며 기술을 구사하는 비 장애 테니스와는 달리 "휠체어(Wheel)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자세를 유지하며 기술을 구사하여 테니스를 한다는 점이 다르고, 두 번째는 휠체어테니스플레이어의 신체 움직임의 폭이 조금 좁다는 것과 이동 할 때의 속도가 영역에 따라 다소 덜어지기 때문에 휠체어테니스는 " 투 바운드(Tow Bound)까지 허용"된다는 점이 비 장애 테니스와 휠체어테니스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휠체어테니스경기는 GRADE를 통해 경기가 이루어 진다.
휠체어테니스 선수는 일반 장애인 스포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상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여 같은 등급끼리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장애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통합하여 치루어 지는 통합등급으로서 휠체어테니스에는 등급분류가 아니고 테니스 경력이나 경기력의 수준에 따라 GRADE를 분류한다. 따라서 상위 GRADE일수록 부상 정도가 좋은 것이 아니고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분류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분류는(MAAIN DRAW-SECOND DRAW-B DIVISION-C DIVISION-D DIVISION-QUADS DIVISION) 이렇게 구분 되어진다.
*2010 알바천국배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기 간: 2010년 5월 18일(화)~22일(토) 장 소: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 주 최: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주 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미디어윌, 벼룩시장, 테니스코리아, 알바천국, 스포츠조선 협 찬: 프린스, 현대홈쇼핑, 하이원리조트, 비트로, 토토, 매일유업(주), 노바스포츠, 리컴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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