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해챌린저본선 2회전이 열리고 있는 장유능동코트에서 삼성증권의 조윤정 코치와 이소라(원주여고)를 만났다.
1회전을 예효정(경북여고)선수에게 이기고 올라온 이소라 선수는 일본의 후지와라 리카선수와 2회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후지와라 선수가 발목부상으로 기권을 함으로써 8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8강이 확정된 뒤 조윤정 코치와 이소라와 자연스레 자리를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정 코치는 이소라에 대해 "어린 선수답지않게 강력한 포핸드를 주무기로 갖고 있으며 욕심도 있고 끈기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소라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최연소 챌린저 8강 기록을 세웠다. 축하한다. 삼성주니어단 후원을 받으며 대회를 뛰는데 학교에서 운동하는 것과 다른 점은 =학교에서 훈련할 때는 단체생활 위주의 훈련이다 보니 개인기를 살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주니어단으로 들어오고 부터는 좋은 여건에서 관리가 잘 되니만큼 효과가 좋아지는 것 같다.
-조윤정 코치와 경기 뒤 어떤 시간을 갖나 =게임이 끝나면 작은 실수나 어려운점, 잘 안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의논을 하고 고쳐나가게 되서 도움이 많이 된다
-테니스 이외에 몰입하는 취미는 =가수 2AM을 좋아해서 쉬는 시간에는 음악을 항상 듣는다.
-하루 일과는 =조윤정 코치와 강도영 트레이너의 가르침과 보살핌으로 매일 오전 오후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은 =감정 기복이 심하다 보니 표정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게 단점이다.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꿈많은 여고 1학년인 이소라. 16일 8강에서 만나게 될 이레나 파블로비치 선수와의 게임이 부담은 많이 되겠지만 자신의 주무기를 잘 살려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주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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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증권 조윤정 코치 장수정 이소라 강도영 트레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