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원주여고 이소라가 15일 6번 시드 후지와라 리카(204위,일본)에 기권승을 거두고 김해챌린저 8강에 진출했다.
이소라는 한국 최연소 챌린저급 대회 8강 진출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홍승연(수원여고3)이 지난해 김해챌린저에서 여고 2학년으로 8강에 진출한 기록.
이소라는 2008년 미국 오렌지보울 14세부 우승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지난해 종별대회 여중부 우승과 연이어 올해 여고 신입생으로 종별대회 우승했다.
이소라 다음주 WTA랭킹 발표에 랭커로 진입 예정이다.
지난해 순창서키트(10,000달러)에서 16강 진출로 1점 획득,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한솔코리아오픈(220,000달러) 예선출전으로 1점, 지난주 2010 인천챌린저(25,000달러)에서 예선 통과하여 본선 진출로 2점으로 WTA랭커 진입 확정된 상태에서 현재 김해챌린저 8강 점수 14점 확보로 총 18점의 랭킹포인트 확보하여 노랭킹에서 단숨에 800위대 초반에 진입할 예정이다.
참고로 WTA랭킹은 랭킹포인트를 받은 최소 3개 대회 이상의 포인트 합산하여 산정한다.
이소라는 프랑스의 파블로비치 이레나(267위)와 8강전을 한다.
경동도시가스의 김나리(501위)도 대만의 시에수웨이를 6-3 6-1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김나리는 투어급 복식전문 선수인 대만의 시에수웨이(WTA복식랭킹 16위)를 가볍게 이겼다. 김나리는 이진아(양천구청)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투어급 선수인 1번 시드의 찬융잔(92위)과 8강에서 대결한다.
인천챌린저 우승으로 4개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진아(양천구청)는 투어급 선수인 찬융잔과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까지 벌였으나 벽에 막혀 8강이 좌절됐다.
한편 여중생으로 국내 최연소 챌린저 본선진출에 성공한 장수정(안양서여중3)은 전날 본선 1회전에서 이진아(양천구청)에게 3-6, 0-6으로 패했지만, 다음 주에 WTA랭커로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김천서키트 2차(10,000달러)에서 8강 진출로 4점, 한솔코리아오픈 예선에서 1점, 이번 김해챌린저 예선 통과 2점 총 7점으로 1000위대 초반 진입이 예상된다.
대구퓨처스(15,000달러) 16강전에선 김현준, 안재성이 각각 패해 탈락하고 국내선수로는 디펜딩챔피언인 임용규(명지대)와 지난주 서귀포퓨처스 4강 진출자인 전웅선(용인시청)만이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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