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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30 12:06
[윔블던]세레나, 크비토바 4강 진출!
 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1,711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Gettyimages/멀티비츠
'디펜딩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위)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62위)가 4강에 진출했다.

29일(현지시각) 윔블던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세레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의 리나(12위)를 7-5 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레나는 6개의 실수와 11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리나를 압박했고, 리나는 19개의 실수와 4번이나 브레이크를 당하며 무너졌다.



세차례 윔블던을 제패한 세레나는 "나는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쟁쟁한 선수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크비토바(체코,62위)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80위)를 맞아 4-6 7-6(8) 8-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첫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져왔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3세트 초반 크비토바는 0-4로 끌려다녔고 다섯번이나 매치포인트에 몰리는 등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크비토바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카네피의 실수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결국 2시간 29분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크비토바는 "3세트가 시작되자 나는 매우 지치기 시작했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카네피가 계속 실수를 저지르자 나에게 기회가 왔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전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브라틸로바가 자신의 우상으로 밝힌 크비토바는 "나브라틸로바는 전설이다. 내가 어렸을 때 그녀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그녀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크비토바는 세레나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

크비토바는 올해 호주오픈 64회전에서 세레나와 맞붙어 패한바 있다.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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