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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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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세레나, 마드리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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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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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와 악연을 끊지 못하고 있는 세레나.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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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미국,1위)가 3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12일(현지시각)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마드리드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세레나는 16번시드의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18위)를 맞아 6-4 2-6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세레나는 1세트 4-4 상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연속 2게임을 따며 1세트를 무난히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 1-1에서 무려 10번 듀스 끝에 내주며 무너졌고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3세트 마저 3-6으로 내줬다.
반면 페트로바는 베이스라인에 정확히 떨어지는 스트로크와 서브 에이스 10개를 꽂아 넣으며 세레나를 괴롭혔고 세레나는 무려 41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페트로바는 작년 차이나 오픈에서도 세레나에게 승리를 거둔바 있으며 세레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1회전의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마드리드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세레나는 "나는 오늘 페트로바의 공에 빨리 대처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한 게임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번 대회의 스케줄은 정말 힘들다. 그 어떤 선수도 열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페트로바는 "나는 내일 복식 경기가 있다. 그 경기도 이겨 마드리드에 좀 더 머무르고 싶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언니 비너스(미국,3위)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17위)를 3-6 6-1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17일에 발표될 WTA랭킹에서 윌리엄스 자매가 랭킹 1,2위에 오를 전망이다.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1,2위에 오른 기록은 7년만의 일이다.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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