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白(쌀, 누에고치, 곶감)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올 시즌 마지막 오픈대회인 2010 상주오픈테니스대회가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막이 올랐다.
지난 주 안동오픈에 이어 열리는 상주오픈은 대학테니스연맹에서 주최하고 상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실업과 대학 선수들이 총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는 테니스 한마당이다.
23일 월요일부터 남녀 단, 복식 본선 1회전이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상주오픈이 레이스에 돌입했으며 아직까지 수그러들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폭염 때문에 경기일정을 이른 아침인 오전 8시에 시작하고 한 낮 무더위를 피해 단식경기를 치른 선수의 회복을 위해 복식 경기는 오후 4시 30분에 진행한다.
대회장에서 만난 대학연맹 한창선 부회장은 "대학연맹이 오픈대회에 참여만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춘천오픈과 상주오픈을 주최하게 되었다. 처음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대학연맹이 오픈대회를 주최한 의도대로 선수들이 수준 높은 대회를 통하여 기량향상 부분과 우리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기부에서 진행을 하는 이재식(인천대)감독, 한민규(순천향대)감독 등 우리 대학연맹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상주오픈을 유치한 김문식 상주시테니스협회장은 "상주에서 그 동안 전국주니어선수권, 2008, 2009년 춘계대학연맹전, 장관기중고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제 상주협회 임원들의 노력과 테니스 동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상주'라는 이름을 걸고 상주오픈대회를 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기쁨을 피력했다.
그리고 "이렇게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여 농촌 소도시인 우리 상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상주오픈대회를 잘 치러내어 다시 오고 싶은 상주, 기억에 남는 상주가 되기를 상주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7시에 상주관광호텔에서 성백영 상주시장, 김진욱 시의회의장, 이정훈 실업연맹회장, 한창선 대학연맹 부회장과 대회 관계자들 그리고 참가선수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환영과 페어플레이를 다지는 웰컴파티를 열었다.
미국출장길에서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채 바로 안동오픈 결승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던 실업연맹 이정훈(동원대이사장)회장은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상주오픈 웰컴파티에도 참석을 하였다.
웰컴파티장에서 만난 이정훈 회장은 "오픈대회들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안착 단계에 들어 가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질적 성장 부분을 위해 좀 더 많은 오픈대회를 유치할 것이다. 오픈대회장에서 보면 많은 꿈나무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좀 더 활성화 된다면 어린 꿈나무 선수들에게 희망을, 동호인들에게는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테니스 인구의 유입과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물론 각 지자체와 연맹이 서로 윈윈하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전반적인 국내 테니스환경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국내선수들이 오픈대회들을 통해 담금질을 해서 해외무대로 도전하는 교두보의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회장은 US오픈에 출전한 이진아, 김소정 선수에게 "꿈의 무대를 밟는 게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겠지만 이진아, 김소정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다 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격려의 말도 덧 붙였다.
24일 상주오픈은 오전 8시부터 상주시민운동장테니스장에서 남녀 단식 경기부터 열리고 이어 오후에 남녀 복식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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