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가좌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GM대우 인천챌린저($25,000) 예선 결승에서 여고생 이소라(원주여고)와 이예라(한솔제지)가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는 세계랭킹 454위인 에비크(네델란드)를 맞아 첫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2세트에 분발하면서 접전 끝에 7-5로 가져가면서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이어갔다.

파이널세트 이소라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에비크가 팔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두고 당당히 챌린저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를 지도하고 있는 조윤정(삼성증권)코치는 "에비크가 서비스가 강하고, 네트로 많이 들어오는 선수라 주니어인 소라가 어려워하는 스타일이어서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하는 동안 소라가 잘 대응해서 풀어나갔고 세트올을 만들었다. 열심히 해야 하고 또 많이 배우는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이소라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예선통과자인  체코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371위)로 수요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인 이예라(한솔제지)는 김건희(NH농협)를 6-2,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예라는 지난 2월 동계훈련 후 참가한 미국 란초-미라지 챌린저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귀국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으나, 꾸준한 재활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예라는 본선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 시미즈 사키코(일본-493위)와 만나 대진운도 따르고 있다. 

국내랭킹 1위로 실업최강자인 이진아(양천구청)과 국내선수중 세계랭킹이 제일 높은 김소정(한솔제지) 단 두 명만이 본선에 자동출전해 있으며, 장경미(인천시청), 김지영(인천시청), 한나래(석정여고)가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2010 GM대우 인천여자챌린저(USD 25,000) 예선결승 결과

이소라 (원주여고) 4-6, 7-5, 1-0 ret def. Chayenne EWIJK (NED)

이예라 (한솔제지) 6-2, 6-3 def. 김건희 (NH농협)

Kumiko IIJIMA (JPN) 6-1, 6-1 def. Varatchaya WONGTEANCHAI (THA) [12]

Elena BOGDAN (ROU) [10] 6(2)-7, 6-3, 6-4 def. Nudnida LUANGNAM (THA) [7]

Kristyna PLISKOVA (CZE) [5] 6-1, 6-2 def. 이혜민 (양천구청)

Ling ZHANG (HKG) [3] 6-4, 7-5 def. Seiko OKAMOTO (JPN) [16]

Lavinia TANANTA (INA) [13] 7-6(0), 6-3 def. Kaori ONISHI (JPN)

I-Hsuan HWANG (TPE) [9] 7-5, 6-4 def. Ayaka MAEKAWA (JPN)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