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6위)와 폴란드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3위)가 결승에서 만난다.

 

6번시드 세레나는 7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윔블던 여자단식 4강에서 2번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위)를 6-3 7-6(6)으로 제압했다.

 

24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킨 세레나는 "열심히 했고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세레나는 "결승 상대인 라드반스카는 공을 끝까지 넘기는 선수다. 이 점을 확실히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드반스카는 8번시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8위)를 맞아 6-3 6-4의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랐다.

 

라드반스카는 "몇 게임을 하고 나니 긴장이 좀 풀렸다"며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모든 포인트에 집중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05년 윔블던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자인 라드반스카는 "결승전에서 나는 잃을 것이 없다. 최선을 다 할 뿐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