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안 풀리자 머리를 긁는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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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후 두손 들어 기뻐하는 하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백전노장 토미 하스에게 일격을 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2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열린 소니오픈에서 독일의 토미 하스에게 2-6 4-6으로 패해 2연패 우승자의 체면을 구겼다.

조코비치의 상대 하스는 올해 35살나이에 세계 1위를 이날 80분만에 패퇴시켰다.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시즌 두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하스는 "조코비치같이 않게 플레이를 했는데 이 나이에 톱 플레이어를 이긴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어리둥절했다.

하스는 99년 그랜드슬램컵 8강에서 당시 세계 1위 안드레 애거시를 이긴 이후 이날 승리로 생애 두번째 세계 1위를 이겼다. 나이들면 테니스에 대해 득도 한다는 것을 하스가 여실히 보여주었다. 다만 나이들어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우승을 못하고 1위를 못할 뿐이라는 것을.

조코비치는 하스에 대해 "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나은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이 승리로 하스는 마이애미대회 8강에 진출했고 조코비치에 상대전적 3승4패로 승패차를 좁혔다.

하스는 8강에서 11번 시드 질 시몽을 만나 투어 4강을 노린다.

세레나 윌리엄스

한편 조코비치의 탈락으로 2번 시드 앤디 머레이이 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머레이는 대회 직전 페더러 대신 출전한 안드레아스 세피를 6-2 6-4로 이기고 순항하고 있다.

3번 시드 다비드 페러도 16강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를 6-4 6-2로 이겨 500시리즈 이상의 대회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가 리나를 6-3 7-6으로 이겨 4강에 올라, 6차례의 소니오픈 우승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Miami Masters Miami, Florida, United States
Type: Men Surface: 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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